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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화네…받지 마" 성매매 단속 회피 앱 판매업자 구속
 
2017.05.30
 
"경찰 전화네…받지 마" 성매매 단속 회피 앱 판매업자 구속
송고시간 | 2017/05/24 12:00


태국 성매매 여성 모집에 구글 번역기 활용…경찰 "첨단 범죄로 진화"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 앱과 구글 번역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성매매 범행에 나선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런 첨단 장비와 기술은 경찰 단속을 피하고 손님을 끌어 모으는 데 활용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성매매 업소에 전화하는 사람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판매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40)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태국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이 앱을 사용한 정모(26)씨 등 3명, 태국을 오가며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대행·중개업체(에이전시) 운영자 유모(47)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태국인 성매매 여성 17명과 성매매 업소 종사자 21명, 대행사 직원 6명, 최씨와 함께 앱을 판매한 1명 등 총 4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술집 종업원 출신 최씨는 스팸 전화를 걸러내는 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15년 7월께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개발자에게 350만원을 주고 앱 개발을 의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앱은 업주들이 입력한 특정 전화번호 소유주의 정보를 이용자들이 공유해 손님 번호인지 경찰로 의심되는 번호인지를 구분하도록 했다.
특히 성매매로 단속된 업주들이 다른 업주들에게 알려준 단속 경찰관의 번호도 공유해 단속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성매매 이용 내역이 없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 이 번호를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등에서 자동으로 검색해 번호 이용자의 신상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었다고 한다.
앱 데이터베이스(db)에는 총 495만개의 전화번호가 저장돼있었다.
최씨는 '골든벨'로 명명한 이 앱을 전국 성매매 업주 448명에게 월 사용료 5만원을 받고 팔았다. 2015년 11월 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챙긴 돈이 1억2천만원에 달했다.
최씨는 성매매 업주들이 연락이 오면 게스트 아이디로 시범 사용을 하도록 한 뒤 정식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부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문자메시지로만 연락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가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번호도 모두 등록된 것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며 "성매매가 첨단 범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행사 운영자 유씨는 태국에서 페이스북에 '한국에서 마사지할 여성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 성매매 여성들을 데려왔다. 유씨는 구글 번역기를 활용해 태국어를 광고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 등 성매매 업주들은 대행사에 여성 1인당 소개비 50만∼100만원을 주고 데려와 서울 신대방 등지의 업소 근처에 집단으로 숙식시키며 성매매를 알선했다.
성매매 1회당 11만∼13만원을 받아 여성에게 4만원을 주고 나머지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p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5/24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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